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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AULT : 글 검색 결과 - My Boice (총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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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로그 문화 이대로는 안된다에 부쳐...

블로그 필을 놓은지 꽤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고스피어를 지켜보는 것을 중단한 적 단 하루도 없었음을...

오늘 블로그들을 이리저리 driving하다가 penman 님의 "한국 블로그 문화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좋은 글을 발견하여 트랙백을 남겨봅니다.
 
penman 님의 글이 있는 곳

penman 님의 "블로그가 개인의 아이덴티를 추구하면서 서로 사회적으로 연결되려는 인간의 속성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최근 웹2.0이다, 소셜네트워크다 하는 인터넷 비즈니스계 움직임의 기저에는 현실계의 한 사람이 인터넷(블로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정주공간을 찾아내고, 아이덴티티를 누적적으로 쌓아가는 현상을 겨냥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웹2.0의 선도자 태우님은 이러한 모습을 "야 ! 인터넷 안에서 사람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해" 뭐 이런 뉘앙스로 표현했던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최근 나타나는 애드센스류의 광고와 연관한 블로깅+수익을 추구하는 양태는 일부이긴 하지만 사실 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penman 님의 "구글 애드센스 문화를 악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스팸 블로거들이 블로고스피어를 더럽히고 있다."라는 말씀은 조금 비약도 없지 않는가 싶습니다. 비록 그들이 퍼 옮긴 글로 태연히 수익을 취하여 도가 지나친 점은 있지만, 사실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속성이니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 제가 볼때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은 원천적으로 블로깅에 따른 수익발생은 '창조자에 대한 보상' 기능을 충실히 하여야 하는데 애드센스 류의 수익장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차단한 채 오로지 트래픽에 의하여만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의 문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창조자에 대한 보상'은 단순한 트래픽(단순한 주목)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주목과 그에 의한 수익이어야 하는데 애드센스류의 시스템은 그러한 것을 가려내지 못하는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창작자의 글을 읽으러 갔다가 그저 낚이는 것이죠... 그리고 창조자에 대한 보상으로의 이용은 반칙이 되는 것이고요...

저는 사업자들이 이러한 불합리한 시스템을 개선시킨다면 한국 블로그 계의 전망은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저 나름대로 하나의 해법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걸 실현시킬 수 있을지 참 앞이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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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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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요시하루의 고속도로론

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일본의 웹2.0 관련 서적중 우메다 모치오의 웹진화론(이우광 옮김)에 일본 장기의 대가 하부 요시하루가 이야기 하였다는 이른 바 '고속도로 론'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부 요시하루 대국모습 (사진출처 : 장기사랑 아카데미 까페)


'고속도로 론'의 요지는 하부 요시하루 명인이 자기의 직업분야인 장기의 세계를 이야기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는 것인데요...
 
"IT와 인터넷의 발달이 장기의 세계에 일으킨 최대 변화는, '장기 실력의 향상'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고속도로가 개설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속도로의 종점 부근에는 엄청난 정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말을 풀어보면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장기정보로 인하여 장기매니아들이 장기를 배우는 기간이 단축되고 실력도 많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인터넷으로 부터 얻어지는 정보는 한계가 있어서 일정 실력에 이르면 더 이상 늘지 않게된다. 그래서 진정한 고수가 될려면 그와 다른 어떤 다른 길로 가야된다. 뭐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비단 장기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곳에서도 똑 같이 적용되는 통찰력 있는 말이라고 느껴집니다. 어쩌면 인터넷 비즈니스 비법에 대해서도요^^;

웹진화론의 저자 우메다 모치오 식의 표현대로라면 난 수년전부터 저쪽 편에 기회가 있음을 믿고 커뮤니티에다, 소셜에다 또 요즘들어 웹2.0이다, UCC 등의 소식에 시선을 집중하고 뭘 좀 배운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내가 알고 싶은 것, 듣고 싶은 이야기들은 찾을 수가 없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하지만 뭐 이따금씩 살포시 냄새를 풍기는 블로거 분들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마는^^;

무언가 이룰려면 정말 뼈를 깍는 고통의 시간이 있어야 하고 또 그걸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에 생각하기는 하였지만 최근에 또 몇달간 그걸 까맣게 잊고서 지내왔네요...

특히 최근의 웹2.0관련 컨퍼런스 개최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UCC다, 수익모델이다 하지만 최근의 이슈가 되는 기업관계자들이 그런 강의를 하면 끝이 정체되는 또 하나의 고속도로가 생기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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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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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소고 2

요즘 언론들의 UCC 관련 보도들을 보면 좀 지나치다 싶다...

기자들에게 UCC는 이제 거의 동영상으로 굳어버린 것 같다. UCC라 함은 유저가 창작한 컨텐츠를 말하는 것인데 뉴스마다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고... 수익모델은 아직 불완전하고... 등등등...

해결해야 할 저작권 문제가 있는 것이 우찌 UCC라 명명되는지 자기 모순이며, 그들이 말하는 그곳엔 정작 UCC는 찾기도 힘들다...

요즘의 UCC라는 말, 특히 언론보도에서의 UCC라는 용어의 사용은 뭔가 모르게 관련사업자에게 너무 놀아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올해의 대통령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줄것이라든지, 선거관리위원회 설명회라든지, 대권후보의 UCC활용전략 설명회 참가 보도라던지, 이러한 시류에 편승을 확인해 주는 UCC관련주 급등락 보도라던지...

참. 아주 쇼를 하는 것 같다.

그럼 대선 전략에서 나오는 동영상은 UCC란 말인가... 그런건 광고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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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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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집적활동에 의한 롱테일 활용 글에 대하여

이글은 클레이버 님이 쓰신 글에 대한 트랙백글입니다.

클레이버 님의 글이 있는 곳
http://kleviar.egloos.com/771649

지난번 난상토론회에 참석은 하였습니다만 저의 소극적인 활동으로 인하여 클레이버님의 인상이 남아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클레이버님의 글을 읽다보면 저의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많이 보여 항상 흥미롭습니다.^^;

위 포스트에서 "롱테일의 가능성은 흔히 검색기술의 발달과 저장비용의 감소를 많이 이야기 하지만, 검색은 효과면에서 파급효과가 약하고 어떤 정보의 집적에 의해서 보다 많은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 말을 풀어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을 이야기 하면서 주로 예시를 많이 든 아마존의 도서나, 음반, 비디오, 디지털 컨텐츠 판매모델 같이 제품이 수적으로 너무 많아서 이것을 단순히 쉽게 검색하게 해주는 것이 롱테일의 의미라면 우리가 범용적으로 적용해야할 경제이론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고, 뭔가 유저가 발산하는 정보를 집적하는 것에다 롱테일을 대입하면 우리가 연구해야 할 보다 가치있는 그 무엇이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롱테일 이론에 있어서 크리스 앤더슨이 주로 예시를 든 어떤 제품이나 상품의 판매 모델은 롱테일의 진정한 효과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영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수많은 품종이 있는 제품군을 늘어 놓기만 하면 롱테일이 되는 것인데, 이러한 영역이 과연 얼마나 되며, 또 일등만 살아남는다는 인터넷 사업에 있어서 이 이론이 모든 기업에 적용해야할 경제이론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많은 문제점을 안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요즘 수 많은 도서를 아마존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 늘어 놓는 것과 오프라인의 지역성에 기반하여 판매하는 어떤 제품을 인터넷 망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것과 얼마나 많은 차이점이 있는지 헷갈릴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롱테일을 고려할 때 유저의 집적에 의한 영역에 대입하는 것이 보다 많은 가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옳은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런 영역은 기획자의 창의성에 의하여 얼마든지 새로운 영역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유저의 집적활동의 활용에 있어서도 몇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레이버 님이 예시를 든 네이트의 '오늘의 톡'이나 네이버의 '요즘 뜨는 이야기'를 찾아보니 일반 소비자의 정보소비에 대하여는 활용성이 높지만 과연 그러한 서비스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아마 그것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많은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여 '광고'등의 수익을 얻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현재 이러한 서비스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집적된 정보들이 현존하는 시장과 깊숙히 연결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롱테일을 이야기 할 때 그것은 '경제'라는 영역에서 논의되고 결과적으로 '수익'의 발생이 있어야 할테니까요...
 
오늘 롱테일이라는 말을 머리에 두고 있다가 아 ! 롱테일을 제대로 적용할려면 오프라인의 시장을 그려야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수 많은 도서, 그리고 음반, 노래, 비디오...
이베이, 옥션의 수 많은 중고물품
G마켓의 수많은 소매상
구글의 수 많은 소매상의 지역광고, 전단지광고...

구글에 거액으로 인수를 당해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youtube가 수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도 뚜렷한 수익모델을 발굴해 내지 못한 것은 바로 오프라인의 시장과의 접점을 찾는데에 실패하였고 상당히 위험성이 있는 기획이었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저의 집적활동과 관련해서 도서나 음반, 비디오 등에 관한 오프라인 시장이 있는 분야의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또 정보를 많이 집적할 수 만 있다면 위험하지도 않고 또 실패하지도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롱테일을 활용할 때에는 온라인에서의 단순한 오락성이나, 또 모호하게 많은 방문객에 의한 불분명한 광고를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오프라인의 큰 시장이나 잠재시장과 연계하여 유저의 집적활동을 담을 수 있는 분야를 창의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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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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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 수익모델 이야기에...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네오비스님이 말한 web2.0의 수익모델 관련 글에 대하여 트랙백 글을 남겨 봅니다. 이 주제는 지난번 IT 난상토론회의 6조에서 함께 다른 주제이기도 하여 지난번 참가후기에서도 적은 것과 같이 그 토론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흐믓함이 있습니다.

네오비스님의 글이 있는 곳
http://www.smartplace.co.kr/trackback_post_66.aspx


돌이켜 보면 사실 국내에서 2005년에는 사이월드의 성공에 힘입어 '소셜네트워크'라는 키워드가 주류를 이루다가 올해 3월의 웹2.0 컨퍼런스를 필두로 하여 'web2.0'이라는 것이 IT업계의 걷잡을 수 없는 흐름이 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도 IT업계 종사자들 마저 "웹2.0이 그렇게 좋은 것이면 수익모델을 함 보여줘 봐봐봐" 했었고, 그건 지금까지도 마찬가지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건 누가 보여 줄 그 무엇이 아니고 당사자들이 보여주어야 할 그 무엇인데도 말이죠^^;

지난 토론에서도 그랬다시피 "웹2.0 비즈니스의 수익모델은 광고이다" 거의 맞는 말입니다.
 
미국의 어느 사이트가 예술가의 도안을 이용한 T셔츠 판매모델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극히 예외인 경우이고 또 그것이 완전히 성공할는지는 더 두고 볼 일이죠. 그리고 사실 ebay나 아마존은 말이 web2.0이지 web1.0시절에 이미 성장을 완료하여 성공한 모델이니 web2.0을 처음 말한 오라일리한테나 의미가 있을지는 몰라도 엄밀한 의미에서 그건 우리들이 이야기 하는 web2.0의 꼬리표를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좀 더 살펴보면 flickr나 facebook, youtube, myspace, 43things 같은 성공한 web2.0 표본 노릇을 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지만 이들 사이트 들은 어찌 되었습니까 ? 이 사이트들의 결과는 광고를 업으로하는 야후나 구글 등 거대 인터넷 매체에 흡수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건 아마 이러한 사이트들이 사람들의 이야기나 관계를 중심으로한 커뮤니티형 사이트들이고, 애초에 광고를 위주로한 사업모델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는 웹2.0 사이트중 광고수익 이외의 분야에서 수익의 두각을 나타낸 사이트는 우리 곁에 있는 cyworld가 아닐까합니다. cyworld 대표가 올해 미국에서 개최한 Web2.0 Summit 행사에 참가하여 발표까지 한걸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구글의 애드센스를 생각하면 신비감 마져 느껴집니다. 어느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부의 재분배" 같은 찬양조의 수식어는 붙일 것 까지야 없겠지만 말이죠... 애드센스에는 그 비즈니스 아이템 자체에 운동을 멈추지 않은 영구기관의 마력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애드센스가 진정으로 web2.0 정신에 걸맞는 광고시스템인가에는 요즘 저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정클릭'문제가 그렇고, 그들(구글)의 사업에 기여하는 애드센스 참여자들에게 수익의 비공개정책 문제, 또 도입된지도 얼마되지 않는 애드센스가 이젠 광고인지 다 알고 식상해서 컨텐츠 생산자의 수익 차원에서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점 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까지도 이 애드센스는 너무 큰 과금단위로 micro payment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overture 광고는 두 말하면 잔소리이겠죠...

국내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뒤쫒아서 다음이 adclix를 시험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의문이 듭니다. 왜냐하면 adclix는 adsense의 아류작이고, 블로그에 붙여진 adclix가 일반 네티즌들이 광고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죠... 어쩌면 구글처럼 그나마 platform 제공자는 성공할지도 모를 일이고, 시스템화된 국내의 첫 모듈이라는 점에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RAk님이 이전 포스트에서 이야기 하였던 것 처럼 web2.0에 특별한 수익모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수익모델을 어떻게 web2.0화 해 가느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web2.0이라는 키워드가 의미가 있다면, ,"web2.0은 어떤 시장분야에서 신규진입자나 상대적인 약자에게 기회가 있다'라는 의미를 크게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뭏든 광고면 광고, 판매면 판매, 수수료면 수수료 각자 나름대로의 분야에서 말이죠... 그 것이 adsense 처럼 자가발전 까지 되면 두 말할 필요도 없고요...

지난번 미국의 web2.0 Summit 행사에 다녀오신 분이(아마 사이월드의 유현오 대표로 기억되는데) "지금 web2.0의 진원지 미국은 web2.0의 비즈니스 모델 경연장 같다"라고 한 것 같은데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고, 우리땅에서 구글을 넘는 기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네오비스님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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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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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에도 등급이 있다 !

최근 웹2.0의 핵심 키워드 롱테일 !

wired지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창조한 이름이라고 한다. 크리스 앤더슨은 아마존, 아이튠스, 넷플릭스, 랩소디 등의 매출 분석을 통해 이 롱테일이란 개념을 잡았다고 하고, 그의 기사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직 다 읽어보지 못한 크리스 앤더슨이 쓴 '롱테일 경제학'(원저명 :The Long Tail)이라는 책에서 대부분 멀티미디어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할애하고 있고, 또 롱테일의 진정한 선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Jeff Bezos 라고 겸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롱테일을 이야기할 때 흔히 아마존의 도서판매, 그외 음반, 음악파일, 비디오 등 규격화된 지적생산물들이 많이 거론되고, 또한 히트작, 비히트작 등이 많이 거론된다. 말하자면 현실계에서 히트하지 못한 지적생산물이 극히 제한된 유통구조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전달될 채널이 없거나, 너무 많은 제품 수로 인한 공간제약성 때문에 판매가 잘 되지 않았으나, 인터넷에서는 카탈로그식 판매가 가능하여 제품을 무제한적으로 전시할 수 있고, 히트작과 비히트작의 제품정보가 거의 같은 조건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므로 이른 바 수요의 꼬리에 있던 제품의 판매량이 상위 히트작에 버금가는 수로 판매되므로 종래의 파레토 법칙에 따른 마켓팅 방법을 달리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경제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는 '롱테일 법칙' 이라는 책을 펴낸 스가야 요시히로도 일본의 롱테일 사례를 들면서 디지털 아카이브 저팬을 소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크리스 앤더슨 책을 번역한 이노무브스 그룹에서 크리스 앤더슨의 멀티미디어 시장에 편중된 롱테일 법칙을 좀더 보편적이고 일반화된 이론임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성과물이 별책부록으로 나옴)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크리스앤더슨의 롱테일 이론에 많은 부분에 있어 찬성하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크리스 앤더슨도 간과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가령 진정한 롱테일 법칙을 시장에 대입하기 위하여는 어떤 등급이 존재하지 않을까 ? 좀 더 파워풀한 방법이 있고 좀 더 약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이러한 생각은 뚜렷한 기준확립은 어렵지만 제품 수, 시장의 생태학적 창조성, 판매접점의 확장 등의 요소가 어렴풋하게 떠오른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웹2.0과 늘 함께하는 롱테일 경제이론에 대해서 시장에서의 파워를 나름대로 이렇게 분류해 보았다.

제1등급 : 구글의 애드워즈 애드센스형

- 이유 : 애드워즈 애드센스는 시장자체가 엄청난 고가의 제품(대규모 광고주)에서 부터 아주 소액의 제품까지 제품군이 다양하게 존재하며(아마존의 수백만권의 책은 광고화 되어 애드워즈 상품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그것은 애드워즈의 극히 일부분의 영역만 차지할 뿐이다) 시스템 고유의 동력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내고 또 그 힘이 구글이라는 사이트 한계를 넘어 모든 웹사이트로 바이러스와 같이 전파된다는 점에서 제1등급이다.

제2등급 : ebay, auction형

- 이유 : 판매상품과 소비자가 정의되지 않고 무한대라는 확장성이 있고 어떤 의미에서 판매상품이 계내에서 창조되어 꼬리가 무한히 길어지기 때문에 아마존 보다는 한수 위

제3등급 : 아마존 및 기타 다품종이면서 히트작 비히트작 특성을 지닌 제품군, G마켓형

- 이유 : 제품 수는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수적으로 한계를 지님, 다만 아마존의 API판매솔루션의 경우 보다 상위군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4등급 : 오프라인의 카탈로그식 판매망

제5등급은 오프라인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단순한 인터넷 판매몰형


대충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적어봤는데 누가 이글을 받아 좀 더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UCC가 비즈니스에 접목된다면 위에서 제시한 구글의 제1등급을 넘어 진정한 롱테일이 완성되지 않을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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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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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난상토론회 참석 후기

어제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주관한 IT 난상토론회에 다녀왔다.

IT난상토론회


참석을 하기전 IT 분야에 전문가도 아닌 내가 과연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그러나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웹2.0이라는 주제와 '웹2.0 경제학', 그리고 '웹진화론'이라는 책 중심의 독서토론회라는 것이 공표되기도 하였고, 특히 지난 7월의 웹2.0비즈니스 워크샵 행사에서 컨텐츠 창조자에 대한 직접보상 시스템 구축이 웹 2.0이나 웹 비즈니스 업계에서 해결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는 정보와 지적 자극을 전해주신 김국현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참석을 결정하였다.
 
참석 소감을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참석하길 참 잘 했단 생각이 든다. 류한석 님의 시원시원한 진행으로 행사가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다. 특히 각자 소개 시간이 길어지고, 토론조별 발표시간이 길어져 후속 프로그램 진행 시간이 어렵게 되었지만 그것을 의도적으로 끊지않고서도 약속시간내에 마무리된 점은 참 잘된 것 같다.
 
참석자 자기소개때 시대조류에 맞는 저작권 배분방법의 길을 모색하는 한국 Creative Commons 운동의 선구자인 서울북부지원 윤종수 판사님이 참석하신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나중에, 소그룹  토론 발표시간에도 발표자로 참여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남다르신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6명으로 구성되는 조별토론회에서 6조에 참여하여 토론회 주최자의 한분인 황재선 님,  매이크샵의 박상현 님, ,ZDnet Korea이 유윤정 님 그리고 유철환 님(주고 받은 명함으론 유철환님으로 생각되는데...)과 함께 토론을 가졌다.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전문가도 아닌 내가 너무 나서서 많은 말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황재선 님이 우리조 토론을 이끌면서 유윤정 님과 박상현님이 웹2.0이 뚜렷한 수익모델 없이 구호에만 그치는 경향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내가 받아서 UCC에 대한 보상시스템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보상방법은 광고가 가장 현실적이다 라는 말을 하게 되어 우리 조는 자연히 이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원론적인 이야기였지만 조그만 결론이라면 웹2.0형태의 비즈니스 전개에서 기획자나 개발자들 차원에서 광고이외 분야에서 수익모델에 대한 다양한 발굴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결론 정도였지만 나름대로 다들 웹2.0을 비즈니스에 접목할 때 이 토론이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황재선 님이 토론내용을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고, 박상현님은 우리조의 토론내용을 발표하시느라 수고하셨다. 유윤정님은 이 행사의 취재가 아마 주된 참석목적이 아닌가 생각되었고, 유철환님은 주로 조용히 듣고 있다가 자신의 생각을 간간히 이야기 하곤 했다.

소그룹 토론회를 마치고 발표회를 가졌는데 토론회중 웹2.0 경제학의 저자 김국현 님이 들어와 조용히 뒷자리에서 토론회를 지켜보고 계셨다.

아무튼 눈이 빠지게 웹2.0 트랜드를 쫒고 있는 나이지만 주변환경이 그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환경에 속해있고, 그 동안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웹2.0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던 나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그리고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김국현님에게 명함도 건네고 또 웹2.0경제학 책 뒷쪽(앞쪽에는 낙서가 되어 있어서^^;)에 사인도 받았다. 이 사인이 내가 이 토론회에 참석하였다는 유일한 물적 증거이다^^;


토론회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자유토론 시간이 없었다는 점, 또 토론회의 핵심 주제인 웹2.0 경제학의 저자가 참석하였음에도 공개적인 저자와의 대화의 시간이 없었고, 사인회도 행사가 끝난뒤 진행자의 아무런 멘트 없이 다뤄졌다는 점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찌되었건 나에게 2006년 연말에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게 해 주신 류한석 님을 비롯한 스마트플레이스 팀원과, 그로고 MS 관계자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명함을 교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가오는 2007년에는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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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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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소고

피곤에 지쳐 저녁을 먹고는 곧장 잠이들어 버렸는데 이제 깨니 그나마 정신이 맑아오네요. 뭐라도 하나 끄적거려 볼 수 있을 같습니다.


오늘은 TV에서도 UCC라는 말이 나옵니다. 신문에서 이젠 방송국마져 신경써야 하는 UCC...

User Created Content가 되었든 User Generated Content가 되었든 이말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이제 User의 컨텐트 생산력과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고, 아마 이것이 비즈니스적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일 것입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이 UCC에 사업적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youtube.com이 그랬고, del.icio.us가 그랬고, flickr.com이 그랬고, UCC에 기회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너 미국의 이러한 모델은 모두 그들 나름대로  이상계에서 사람들 하나하나의 몸짓이 모여서 우리 모두에게 환희와 희열을 체험할 수 있게해 주는 하나의 완성된 이상계 커뮤니티모델을 창조해 낸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장은 우리와 비교되지 않는 보다 넓은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국내의 많은 인터넷 사업자들이 UCC, UCC 하지만 그 마음속에 User들에게 감동을 줄 그 무엇을 새롭게 창조하기 보다는 먼 이국의 성공소식에 너무 가슴이 들떠 있는 건 아닌지 조용히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넘쳐나는 그리고 충분히 창조적인 UCC가 아니라 진정한 Producer의 창조정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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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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