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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My Boice

롱테일에도 등급이 있다 !

최근 웹2.0의 핵심 키워드 롱테일 !

wired지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창조한 이름이라고 한다. 크리스 앤더슨은 아마존, 아이튠스, 넷플릭스, 랩소디 등의 매출 분석을 통해 이 롱테일이란 개념을 잡았다고 하고, 그의 기사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직 다 읽어보지 못한 크리스 앤더슨이 쓴 '롱테일 경제학'(원저명 :The Long Tail)이라는 책에서 대부분 멀티미디어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할애하고 있고, 또 롱테일의 진정한 선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Jeff Bezos 라고 겸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롱테일을 이야기할 때 흔히 아마존의 도서판매, 그외 음반, 음악파일, 비디오 등 규격화된 지적생산물들이 많이 거론되고, 또한 히트작, 비히트작 등이 많이 거론된다. 말하자면 현실계에서 히트하지 못한 지적생산물이 극히 제한된 유통구조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전달될 채널이 없거나, 너무 많은 제품 수로 인한 공간제약성 때문에 판매가 잘 되지 않았으나, 인터넷에서는 카탈로그식 판매가 가능하여 제품을 무제한적으로 전시할 수 있고, 히트작과 비히트작의 제품정보가 거의 같은 조건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므로 이른 바 수요의 꼬리에 있던 제품의 판매량이 상위 히트작에 버금가는 수로 판매되므로 종래의 파레토 법칙에 따른 마켓팅 방법을 달리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경제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는 '롱테일 법칙' 이라는 책을 펴낸 스가야 요시히로도 일본의 롱테일 사례를 들면서 디지털 아카이브 저팬을 소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크리스 앤더슨 책을 번역한 이노무브스 그룹에서 크리스 앤더슨의 멀티미디어 시장에 편중된 롱테일 법칙을 좀더 보편적이고 일반화된 이론임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성과물이 별책부록으로 나옴)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크리스앤더슨의 롱테일 이론에 많은 부분에 있어 찬성하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크리스 앤더슨도 간과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가령 진정한 롱테일 법칙을 시장에 대입하기 위하여는 어떤 등급이 존재하지 않을까 ? 좀 더 파워풀한 방법이 있고 좀 더 약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이러한 생각은 뚜렷한 기준확립은 어렵지만 제품 수, 시장의 생태학적 창조성, 판매접점의 확장 등의 요소가 어렴풋하게 떠오른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웹2.0과 늘 함께하는 롱테일 경제이론에 대해서 시장에서의 파워를 나름대로 이렇게 분류해 보았다.

제1등급 : 구글의 애드워즈 애드센스형

- 이유 : 애드워즈 애드센스는 시장자체가 엄청난 고가의 제품(대규모 광고주)에서 부터 아주 소액의 제품까지 제품군이 다양하게 존재하며(아마존의 수백만권의 책은 광고화 되어 애드워즈 상품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그것은 애드워즈의 극히 일부분의 영역만 차지할 뿐이다) 시스템 고유의 동력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내고 또 그 힘이 구글이라는 사이트 한계를 넘어 모든 웹사이트로 바이러스와 같이 전파된다는 점에서 제1등급이다.

제2등급 : ebay, auction형

- 이유 : 판매상품과 소비자가 정의되지 않고 무한대라는 확장성이 있고 어떤 의미에서 판매상품이 계내에서 창조되어 꼬리가 무한히 길어지기 때문에 아마존 보다는 한수 위

제3등급 : 아마존 및 기타 다품종이면서 히트작 비히트작 특성을 지닌 제품군, G마켓형

- 이유 : 제품 수는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수적으로 한계를 지님, 다만 아마존의 API판매솔루션의 경우 보다 상위군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4등급 : 오프라인의 카탈로그식 판매망

제5등급은 오프라인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단순한 인터넷 판매몰형


대충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적어봤는데 누가 이글을 받아 좀 더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UCC가 비즈니스에 접목된다면 위에서 제시한 구글의 제1등급을 넘어 진정한 롱테일이 완성되지 않을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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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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