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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포트폴리오 쇼케이스 그리고 리트머스 설명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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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프트뱅크 포트폴리오 쇼케이스 그리고 리트머스 설명회를 다녀왔다.

최근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리트머스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내면서 접하게 된 일종의 창업 또는 기업운영과 관련된 설명회 자리였다.

소프트뱅크코리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 강사로 참여하신 네 분의 기업대표님들이 보여 주신 신념과 열정 그리고 리더십과 치밀함 같은 것들을 엿보니 그들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더럭 겁부터 난다. 과연 나는 저렇게 준비가 되었는가... 사실 처음 리트머스 프로젝트 설명을 들을 목적으로 신청하면서, 쇼케이스에 대해선 과연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완전히 섣부른 기우였다. 창업을 생각하면서 읽게 된 가이 가와사키의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원제 'The art of the start')를 읽고 머리가 쭈삣하며 영감을 받았었는데, 네 기업대표님 들이 바로 그것을 내가 다시한번 알아 들고 느낄 수 있도록 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행사장에 등록을 마치고 들어가니 열정에 차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 해 있었고,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님이 사회자로서 오늘도 시원스럽게 진행을 하셨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소프트뱅크코리아 문규학 대표님이 오프닝 멘트를 하셨는데 몇 몇 이야기중 특히 주류 무대에서 우리 한국 비즈니스 판도나, 정부의 벤처 정책에 대한 넓은 시야나, 통찰력, 그리고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투자한 피플2 김도연 대표님,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님, 사이버다임 현석진 대표님, 이상네트웍스 김종현 회장님이 차례로 말씀하셨는데 피플2의 김도현 대표님은 이제 막 창업하면서 자신의 기획안을 사람들에게 설득하면서 정말 쟁쟁한 개발자나 파트너를 얻은 이야기는 왜이리 나를 부럽게 하는지...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님은 예전에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한번 들은 적도 있고, 최근 이 분의 블로그를 발견해서 글을 올릴때 마다 찾아 보기도 하고, '시티즌마케터'도 사 둔지라(아직 읽지는 못했다)나에게 낯이 익은 분이다.  우 대표님에게 배울 것이 있다면 동영상 UCC 비즈니스 업계의 수익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을 순전히 기지와 자신(대표)의 캐리어를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을 발굴해내어 당당히 자신만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였다는 것이다. 사람이 뛰어나면 죽으라는 법은 없는 모양이다...

사이버다임의 현석진 대표님의 발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은 롱테일 아닌 80:20 파레토 법칙을 굳게 믿는다는 말씀, 과연 한국 SI업계에서 수년간 사업체를 운영하시면서 현실을 직시한 말씀인 듯 하여 공감을 느꼈다.

다음은 이상 네트웍스의 김종현 회장님, 바로 이분이 가이 가와사키를 떠올리게 하셨던 분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청중)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시키고 설득시키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실패에서 느꼈던 산 지식을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말씀해 주신 것 같다. 김종현 회장님은 블로깅을 안하시는지...당장 rss 구독할텐데...

다음으로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책임심사역이신 유승운님이 말씀하셨는데, 수익구도가 탄탄한 비즈니스모델과, 사회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중 투자에 있어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겠느냐는 난감한 질문에 차분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류한석 소장님이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리트머스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설명회가 마감되었다. 작년 12월 제1회 난상토론회를 참석한 적이 있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회진행이 언제나 유연하고 시원시원 하시다...

행사를 마치고 뒷풀이가 있다는 말씀에 소심증을 누르고 따라 나섰는데 정말 잘 참석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약 20여명이 참석하신 것 같은데 마케팅블로그의 기치를 내 걸고 블로고스피어에서 열심히 활동중이신 세이하쿠님, tnting.com의 이상일님, Main Star Communication의 Ricky 박 님, 마켓프레스의 박혜윤님, Zaraza의 김유님, 와우비즈의 박종민님과 명함교환을 하고 그외 미래를 꿈꾸며 참여한 대학생 두분, 그외 분들... 모두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설명회 행사가 끝나고서도 오프라인 소셜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면서 끝까지 좋은 말씀을 해 주신 류한석 소장님과 황재선 님, 이병철님 그리고 또한분의 미디어랩 가족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도 듣고 공짜 밥에 맥주 까지 얻어 먹었다는... 이래도 되는지...

아뭏든 새로움에 도전하면서 휴가까지 신청해서 간 소프트뱅크 쇼케이스와 리트머스 설명회 참석...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기회를 주신 소프트뱅크코리아, 그리고 insight를 얻게 해 주신 네 분의 대표님들에게 감사 드리고, 정말 속 없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업설명회가 아닌 이러한 가슴을 뜨겁게 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시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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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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