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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My Boice

유저의 집적활동에 의한 롱테일 활용 글에 대하여

이글은 클레이버 님이 쓰신 글에 대한 트랙백글입니다.

클레이버 님의 글이 있는 곳
http://kleviar.egloos.com/771649

지난번 난상토론회에 참석은 하였습니다만 저의 소극적인 활동으로 인하여 클레이버님의 인상이 남아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클레이버님의 글을 읽다보면 저의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많이 보여 항상 흥미롭습니다.^^;

위 포스트에서 "롱테일의 가능성은 흔히 검색기술의 발달과 저장비용의 감소를 많이 이야기 하지만, 검색은 효과면에서 파급효과가 약하고 어떤 정보의 집적에 의해서 보다 많은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 말을 풀어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을 이야기 하면서 주로 예시를 많이 든 아마존의 도서나, 음반, 비디오, 디지털 컨텐츠 판매모델 같이 제품이 수적으로 너무 많아서 이것을 단순히 쉽게 검색하게 해주는 것이 롱테일의 의미라면 우리가 범용적으로 적용해야할 경제이론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고, 뭔가 유저가 발산하는 정보를 집적하는 것에다 롱테일을 대입하면 우리가 연구해야 할 보다 가치있는 그 무엇이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롱테일 이론에 있어서 크리스 앤더슨이 주로 예시를 든 어떤 제품이나 상품의 판매 모델은 롱테일의 진정한 효과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영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수많은 품종이 있는 제품군을 늘어 놓기만 하면 롱테일이 되는 것인데, 이러한 영역이 과연 얼마나 되며, 또 일등만 살아남는다는 인터넷 사업에 있어서 이 이론이 모든 기업에 적용해야할 경제이론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많은 문제점을 안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요즘 수 많은 도서를 아마존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 늘어 놓는 것과 오프라인의 지역성에 기반하여 판매하는 어떤 제품을 인터넷 망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것과 얼마나 많은 차이점이 있는지 헷갈릴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롱테일을 고려할 때 유저의 집적에 의한 영역에 대입하는 것이 보다 많은 가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옳은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런 영역은 기획자의 창의성에 의하여 얼마든지 새로운 영역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유저의 집적활동의 활용에 있어서도 몇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레이버 님이 예시를 든 네이트의 '오늘의 톡'이나 네이버의 '요즘 뜨는 이야기'를 찾아보니 일반 소비자의 정보소비에 대하여는 활용성이 높지만 과연 그러한 서비스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아마 그것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많은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여 '광고'등의 수익을 얻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현재 이러한 서비스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집적된 정보들이 현존하는 시장과 깊숙히 연결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롱테일을 이야기 할 때 그것은 '경제'라는 영역에서 논의되고 결과적으로 '수익'의 발생이 있어야 할테니까요...
 
오늘 롱테일이라는 말을 머리에 두고 있다가 아 ! 롱테일을 제대로 적용할려면 오프라인의 시장을 그려야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수 많은 도서, 그리고 음반, 노래, 비디오...
이베이, 옥션의 수 많은 중고물품
G마켓의 수많은 소매상
구글의 수 많은 소매상의 지역광고, 전단지광고...

구글에 거액으로 인수를 당해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youtube가 수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도 뚜렷한 수익모델을 발굴해 내지 못한 것은 바로 오프라인의 시장과의 접점을 찾는데에 실패하였고 상당히 위험성이 있는 기획이었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저의 집적활동과 관련해서 도서나 음반, 비디오 등에 관한 오프라인 시장이 있는 분야의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또 정보를 많이 집적할 수 만 있다면 위험하지도 않고 또 실패하지도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롱테일을 활용할 때에는 온라인에서의 단순한 오락성이나, 또 모호하게 많은 방문객에 의한 불분명한 광고를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오프라인의 큰 시장이나 잠재시장과 연계하여 유저의 집적활동을 담을 수 있는 분야를 창의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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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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