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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My Boice

한국 블로그 문화 이대로는 안된다에 부쳐...

블로그 필을 놓은지 꽤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고스피어를 지켜보는 것을 중단한 적 단 하루도 없었음을...

오늘 블로그들을 이리저리 driving하다가 penman 님의 "한국 블로그 문화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좋은 글을 발견하여 트랙백을 남겨봅니다.
 
penman 님의 글이 있는 곳

penman 님의 "블로그가 개인의 아이덴티를 추구하면서 서로 사회적으로 연결되려는 인간의 속성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최근 웹2.0이다, 소셜네트워크다 하는 인터넷 비즈니스계 움직임의 기저에는 현실계의 한 사람이 인터넷(블로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정주공간을 찾아내고, 아이덴티티를 누적적으로 쌓아가는 현상을 겨냥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웹2.0의 선도자 태우님은 이러한 모습을 "야 ! 인터넷 안에서 사람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해" 뭐 이런 뉘앙스로 표현했던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최근 나타나는 애드센스류의 광고와 연관한 블로깅+수익을 추구하는 양태는 일부이긴 하지만 사실 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penman 님의 "구글 애드센스 문화를 악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스팸 블로거들이 블로고스피어를 더럽히고 있다."라는 말씀은 조금 비약도 없지 않는가 싶습니다. 비록 그들이 퍼 옮긴 글로 태연히 수익을 취하여 도가 지나친 점은 있지만, 사실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속성이니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 제가 볼때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은 원천적으로 블로깅에 따른 수익발생은 '창조자에 대한 보상' 기능을 충실히 하여야 하는데 애드센스 류의 수익장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차단한 채 오로지 트래픽에 의하여만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의 문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창조자에 대한 보상'은 단순한 트래픽(단순한 주목)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주목과 그에 의한 수익이어야 하는데 애드센스류의 시스템은 그러한 것을 가려내지 못하는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창작자의 글을 읽으러 갔다가 그저 낚이는 것이죠... 그리고 창조자에 대한 보상으로의 이용은 반칙이 되는 것이고요...

저는 사업자들이 이러한 불합리한 시스템을 개선시킨다면 한국 블로그 계의 전망은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저 나름대로 하나의 해법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걸 실현시킬 수 있을지 참 앞이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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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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